Think Tank

쉐보레 올뉴말리부 스마트키 인식 불가? 수동 도어 열기 주의점 및 수리방법 본문

후기

쉐보레 올뉴말리부 스마트키 인식 불가? 수동 도어 열기 주의점 및 수리방법

ThinkTank 2019. 12. 1. 17:52

스마트키가 인식되지 않아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상당히 곤혹스럽습니다. 스마트키는 정상적으로 작동하나 겨울철 배터리 방전 등으로 차량의 문이 열리지 않는 경우도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수동으로 문을 열기 위한 방법이 존재합니다. 스마트키 안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키가 들어 있습니다. 스마트키로 문이 열리지 않는다면 해당 키를 이용해서 수동으로 문을 열면 됩니다. 

 

쉐보레 올뉴말리부의 경우, 유튜브 영상으로 말리부의 도어를 수동으로 여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grMqmP9L0k

수동 도어 열기 주의점… 파손 주의!

저는 차량의 배터리 방전으로 인해 스마트키로 차량 도어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동영상에서 안내하는 대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키 실린더 캡을 탈거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을 했으나, 쉽게 탈거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힘을 너무 주면 분명 부러질 것 같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키 실린더 캡을 탈거하지 못하면 문도 열지 못하고, 그렇다면 보닛도 열지 못해 배터리 점프를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무리하게 힘을 줬습니다.

 

부러져버린 키 실린더 캡

그 결과, 역시 예상대로 부러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고정시키는 플라스틱 부분이 차량에 박힌 채 몸채만 탈거됐습니다.

 

차량에 남아있는 부분

그래서 위 사진의 노란색 동그라미 부분처럼 부러진 플라스틱이 차량에 남아 있는 채로 있게 됐습니다.... 

 

수리하는 방법은?

수리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키 실린더 캡을 구매해서 새로 장착하는 방법입니다. 말리부 부품을 구매하는 사이트에서 해당 부품을 3만6천원가량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 작은 부품이 4만원가량 한다니 비싸지만 어쨌든 부품이 있어서는 다행인데요.

문제는 차량 도어에 남아있는 플라스틱 부분을 제거해야 장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카닥을 통해서 플라스틱 제거 부분에 대한 수리 견적을 요청했는데요... 무려 25만원을 달라는 견적서가 왔습니다.... 저 작은 거 제거하는데 25만원이나 들다니요.

 

그래서 저는 두 번째 방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양면테이프로 고정시키는 방법인데요. 준비물은 초강력 양면테이프입니다. 저는 다이소에서 3M 초강력 양면테이프를 구매에서 붙였습니다. 두꺼운 양면테이프를 사용하면 유격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대한 얇은 양면테이프를 구매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판매하고 있던 것 중에 가장 얇은 12mm를 사용했는데요. 더 얇은 것을 인터넷에서라도 구매해서 붙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살짝 있긴 합니다. 

 

양면테이프로 부착한 사진

위의 사진처럼 양면테이프로 부착했습니다. 사진상으로는 거의 티도 안 나고 아무도 신경 안 쓰겠지만, 사실 약간의 유격이 존재하긴 합니다. 부착 후 고속주행, 고압수 세차 등으로 떨어지나 안 떨어지나 확인해봤는데 아주 강력하게 고정됐습니다. 일부러 제거하기 위해서 강력한 힘을 가하지 않는 이상 웬만해서는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와 같은 상황을 겪었던 카페 회원분에 따르면 쉐보레 사업소에서도 다음에 또 파손되니까 양면테이프 붙이고 다니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파손 문제를 겪었나 봅니다. 

 

키 실린더 캡 탈거 시 파손을 주의하시고, 만약 파손됐다면 수리에 비싼 돈 들이지 마시고 양면테이프로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Comments